처음부터 끝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치아를 발치하고 나면 생각보다 허전함이나 불편함이 꽤 크게 다가오는데요, 단순히 하나 빠졌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기엔 그 공간이 주는 영향이 꽤 많다는 뜻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접 치아가 기울고 반대편 치아가 내려오면서 전체 교합이 무너지기도 하고, 씹는 기능 저하나 저작 불균형, 심한 경우 턱관절 통증이나 얼굴 비대칭 같은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치 이후엔 임플란트를 포함한 보철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임플란트를 언제부터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은 상황에 따라 다르며 실제로도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원칙과 시기별 고려사항은 분명히 존재해요. 그래서 발치후 임플란트 시기 언제부터 준비하면 되는지를 이야기하려..

치과 치료 중 예전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던 아말감은 수은, 은, 주석, 구리 등의 금속 혼합물로 이루어진 충전재인데요, 지금은 심미적인 이유뿐 아니라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수은 노출에 대한 우려로 아말감을 레진으로 교체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아말감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래가는 재료이자 비용도 저렴한 편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색되거나 주변 치아 조직이 어둡게 착색되면서 보기에 좋지 않게 변하고 또 수은 성분이 인체에 누적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있는 분들은 기능적으로 문제없어도 치과 아말감 레진 교체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치과 아말감 레진 교체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미용적인 불만족이나 균열, 탈락, 2차 충치 등의 이유로 교체할 필요가 생긴다면 주의할 점을 잘..

발치교정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옥니’인데요, 옥니라는 건 위쪽 앞니가 과하게 안으로 들어가고 아래 앞니보다 지나치게 많이 덮는 상태, 쉽게 말해 입이 꺼지고 인중이 들어가 보이거나, 웃을 때 윗니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아가 과도하게 들어간 상태를 말하는 거예요. 이런 부작용은 심미적인 문제뿐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치를 동반한 교정을 계획할 때에는 단순히 공간을 만들고 치아를 집어넣는 방식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발치교정은 특히 얼굴형과 입술 라인의 변화까지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골격, 연조직, 교합 상태를 동시에 고려한 정밀한 치료 계획이 중요한 것이죠 먼저 발치교정 옥니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치아를 잃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치열이 틀어지고 그러면 씹는 기능이 떨어지며 음식물이 잘 끼게 돼서 충치나 잇몸병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요 또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가서 두통이나 턱 통증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게다가 치아가 빠진 자리는 턱뼈가 점점 줄어드는데요, 이게 얼굴 윤곽이나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냥 두는 건 좋지 않아요, 임플란트는 이런 문제를 예방해주고 자연치아의 기능 및 심미성 등을 대체해주기 때문에 치아를 하나라도 잃었을 때는 가능한 빨리 임플란트를 하는 게 좋아요.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할 때는 똑같이 치아를 대신한다는 목적이 있다 하더라도 방식에 따라 과정과 예후, 시간과 비..

잇몸질환이라는 말은 흔히 듣는 단어지만 문제는 이 잇몸질환이 단순히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만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양치할 때 피 좀 나도 괜찮겠지”, “며칠 지나면 가라앉을 거야” 하고 방치하는 일이 흔한데 사실 이 잇몸질환이라는 건 겉보기보다 훨씬 깊고 무서운 문제예요.  치아 자체에는 신경이 있어 충치가 생기면 아프니까 바로 치과를 찾게 되는데 잇몸은 통증이 늦게 나타나고 진행이 느리게 보이는 대신, 한 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잇몸뿐 아니라 뼈까지 녹여서 결국 치아를 통째로 뽑게 만드는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이 무서운 점입니다   잇몸질환은 크게 보면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ㄴ데 치은염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염증으로, 이때는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양치할 ..

비발치교정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치아 안 뽑고도 교정이 가능한 거예요?”라는 반응을 먼저 보이며 발치를 안하는 것 만으로도 관심을 더 갖게 되는 것이 현실적인 반응인데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환자의 얼굴형이나 턱의 구조, 치아 배열에 따라 치아를 뽑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경우가 꽤 많아졌어요.  특히 치아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있다거나, 치아가 많이 겹쳐 있진 않지만 배열만 흐트러져 있는 경우, 또는 입이 심하게 돌출되지 않은 경우에는 비발치교정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비발치교정을 하게 되면 비발치교정 전후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것이며 그저 치아를 안뽑으니 좋다라는 관점 보다는 그 변화를 잘 알고 있어야 교정 과정도 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