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이라는 말은 흔히 듣는 단어지만 문제는 이 잇몸질환이 단순히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만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양치할 때 피 좀 나도 괜찮겠지”, “며칠 지나면 가라앉을 거야” 하고 방치하는 일이 흔한데 사실 이 잇몸질환이라는 건 겉보기보다 훨씬 깊고 무서운 문제예요.
치아 자체에는 신경이 있어 충치가 생기면 아프니까 바로 치과를 찾게 되는데 잇몸은 통증이 늦게 나타나고 진행이 느리게 보이는 대신, 한 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잇몸뿐 아니라 뼈까지 녹여서 결국 치아를 통째로 뽑게 만드는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이 무서운 점입니다
잇몸질환은 크게 보면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ㄴ데 치은염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염증으로, 이때는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고, 입 냄새가 심해지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요. 이 시기엔 잇몸만 붓는 상태로 뼈는 아직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스케일링이나 관리만 잘하면 회복이 가능해요.
그런데 이걸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잇몸을 지나 치아를 붙잡고 있는 치조골이라는 뼈로 번지게 되고, 그때부터는 치주염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이 치주염이야말로 치아를 뽑게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실제로 성인들이 노년기에 이르러 치아를 잃는 원인 1위는 충치가 아니라 이 치주염이라는 사실, 의외로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따라서 잇몸 누르면 통증 느낀다면 그 통증이 어떤 양상인지, 어떤 위치에서 발생했는지, 통증 외에 붓기나 피가 나는 증상이 동반되는지에 따라 원인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잇몸 통증이라는 게 단순한 염증 때문일 수도 있고, 깊은 치주 문제나 치아 뿌리 쪽 병변, 또는 신경 관련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진단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 예를 들어 단순히 잇몸이 붓고 아픈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사랑니 주위염이나 치주농양인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잇몸 통증은 '왜 아프지?'라는 질문을 단순하게 넘기기보다, 그 배경에 어떤 변화가 숨어 있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예요.
잇몸 누르면 통증 가장 흔한 잇몸 통증의 원인은 치은염이나 치주염 같은 잇몸 염증성 질환으로 특히 치은염은 초기 단계에서는 양치할 때 피가 나고, 잇몸이 간질간질하거나 눌렀을 때 약간 아픈 정도인데요
이걸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잇몸 아래 뼈까지 퍼지는 치주염으로 진행되면서 통증이 점점 강해지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내려앉는 현상까지 동반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염증성 통증은 보통 며칠 이상 지속되고, 뜨겁거나 찬 음식에 자극을 받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또 염증이 심해지면 고름이 차면서 잇몸이 부풀어 오르고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 경우에는 잇몸 누르면 통증에 대해 단순히 진통제를 먹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염증 부위를 정확히 소독하고 스케일링이나 잇몸 소파술, 필요 시 치주수술 등을 통해 병의 원인을 제거해야 통증이 사라지는 구조가 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많이 놓치는 원인이 ‘치주 농양’이며 치주 농양은 잇몸 뼈 안쪽 깊숙한 부위에서 염증이 고여 고름이 생긴 상태인데 겉으로는 살짝 부어 있고 눌렀을 때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지만, 치아는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보기엔 구분이 안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단순한 잇몸 붓기하고는 다르게 심한 경우 얼굴까지 붓거나 열이 나는 급성 감염 상태로 이어질 수 있고, 발치나 절개 배농이 필요한 중증 치료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가 들어가야 해요
잇몸 누르면 통증 또 다른 흔한 원인은 사랑니 주변의 염증으로 특히 위쪽이나 아래쪽 사랑니가 완전히 나오지 않고 반쯤 잇몸에 덮여 있는 경우 그 틈으로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는데, 이때는 씹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턱이 당기고, 붓기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요
잇몸 누르면 통증 치료는 결국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염증성이라면 먼저 철저한 구강 내 청결 유지와 함께 스케일링, 잇몸 치료, 필요 시 항생제 투여나 절개 배농이 병행되고 깊은 치주염이라면 잇몸 수술까지 연결돼야 해요, 그러니까 어떤 통증이든 단순히 소염제나 진통제로 무마하려고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왜 아픈지’에 집중해서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가 들어가야 해결될 수 있어요.
결국 잇몸 통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그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제때에 정확히 해석하고 치료해야 더 큰 문제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내 몸이 보내는 작은 통증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게 건강한 구강을 오래 지키는 기본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