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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뼈이식수술 생략하기는 어려울까

SMMA 2025. 6. 2. 11:49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 많은 분들이 당황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뼈이식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인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임플란트만 심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뼈를 이식해야 한다고 하니까 용어 부터 어렵고 불안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뼈이식이라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필요한 절차고 단순히 추가 치료가 아니라 임플란트가 오래도록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임플란트는 결국 인공치근을 턱뼈에 심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뼈가 충분하고 단단해야만 제대로 고정되고 오래 유지될 수 있는데 만약 뼈가 부족하면 처음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인공치근이 흔들리거나, 주변 뼈가 흡수되거나, 잇몸이 꺼지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치아 뼈이식수술은 단순히 보조적인 게 아니라, 임플란트 수술 자체의 안정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고 보면 되는 거예요.

 

치아 뼈이식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결국 뼈가 부족하다는 뜻인데 그 부족함은 양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질적인 문제일 수도 있어요. 양적으로 부족하다는 건 말 그대로 뼈의 높이나 두께가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고 질적으로 부족하다는 건 뼈는 있지만 너무 약해서 인공치근이 제대로 고정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해요. 

 

특히 치아를 발치한 지 오래된 경우에는 그 부위의 뼈가 자연스럽게 흡수돼서 낮아지고 얇아지는 게 일반적이며 사람이 음식을 씹을 때 턱뼈에는 자극이 가해지면서 그 자극이 뼈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치아가 빠지고 나면 그 자극이 사라지기 때문에, 턱뼈는 서서히 흡수돼버리고 몇 년이 지나면 얇게 남아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바로 심게 되면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없고, 몇 년 안에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치아 뼈이식수술을 통해 뼈를 보강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게 순서예요.

 

또한, 위턱 뒤쪽에 임플란트를 심을 경우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상악동은 얼굴 뺨 쪽에 위치한 공기 주머니 같은 공간으로 위쪽 어금니를 뽑으면 이 공간이 아래로 내려와서 뼈가 얇게 남는 경우가 많아요. 이 상태에서 그냥 임플란트를 심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므로 이런 경우엔 상악동 거상술이라는 방법으로 상악동 막을 들어 올리고, 그 공간에 치아 뼈이식수술을 통해 뼈의 높이를 충분히 만들어준 다음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반대로 아래턱의 경우에도 신경관이 지나가는 위치와 가까우면 그 위쪽으로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 뼈 두께가 반드시 확보돼야 해서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와 신경 사이의 안전 거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잇몸 뼈가 부족할 경우 이러한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이렇게 치아 뼈이식수술에 대해 거창한 수술로 여길 수도 있고 자체에 대한 부담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국소 마취 하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은 크지 않은 편이며 수술 후에는 부기나 시림,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적절한 약물과 주의사항을 따르면 회복이 어렵지는 않아요. 

 

중요한 건 이 회복 기간 동안 뼈이식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며 특히 음식을 씹을 때 해당 부위에 압력을 주거나, 양치질이 너무 거칠거나, 흡연을 하면 회복이 느려지고 감염 위험이 커져서 뼈이식 후에는 식습관이나 위생 관리, 생활 습관까지 모두 조심해야 하고 치과에서 정해주는 경과 관찰 기간을 잘 따르는 게 성공률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결론적으로 임플란트에서 뼈이식이 필요한 이유는, 단지 뼈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설명보다는, 그 뼈가 인공치근을 얼마나 오래, 얼마나 튼튼하게 지지해줄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이해를 하시면 좋겠고 임플란트를 오래 쓰고 싶다면 단순히 빠른 치료가 정답이 아니라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정성을 잘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라고 있어요